격투기

아데산야 vs 듀플레시스 프리뷰(8월 18일 오전 11시)

WhiteBeluga 2024. 8. 17. 20:05

드디어 아데산야가 복귀한다. 상대는 현 미들급 챔피언 뒤플래시스. 파이트 스토리도 흥미롭다. 션에게 진 놈 vs 션에게 이긴 놈 구도인데 과연 추이법칙이 적용될것인가? 아니면 이 둘은 아데산야에게 유리한 상성관계일까?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둘 다 동성애자라는 의혹이 있다. 최강의 호모를 가리는 배틀이 될지도. 그런건 아무 문제 안되는 것이, 왕겜 오베른 마르텔도 동성애를 즐겼는데 인기 짱이었다.

 

이미지출처: UFC youtube channel

하지만 이 둘이 가장 치열하게 얻고자 하는 타이틀은 따로 있다. 자신이야 말로 아프리카 정통 파이터라는 것. 아데산야는 자신의 출생지와 인종을 정당성으로 내세우며, 또한 그는 듀플이 프랑스 백인으로 특권계층의 자손이라 자격이 안된다고 부정한다. 반면 듀플은 아프리카를 떠나지 않고 공화국의 이름으로 싸우기에 스스로를 적통이라 믿으며 아데산야를 아프리카에서 하인이나 부리던 부유층이라 불렀고 아프리카를 떠난데다가 한 때 중국의 이름으로 싸웠다는 점을 비판한다. 

 

 

 

비교

과연 누구의 말이 더 설득력이 있을까? 어차피 전리품을 가져가는것은 싸움에 이긴자이지 설전에 이긴 자가 아니기에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이길까? 각각 비교를 해봤다(비전문성+주관 주의)

 

 

1 타격: 아데산야>듀플

나는 아데산야가 알렉스 페레이라를 이길 정도였기에 아데산야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다. 듀플은 션의 스타일과는 상반되기에 션과 같이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2 레슬링: 듀플>아데산야

듀플은 타격도 나쁘지 않지만 힘이 좋기로 유명하다. 허나 션을 상대로 오펜스 레슬링이 힘들었던 걸로 보아 어느정도 거품이 있다 생각한다

 

 

3맷집: 아데산야=듀플

아데산야는 맷집이 미쳤다. 돌주먹 페레이라의 훅을 정통으로 맞고도 서서 TKO당하던 놈이다. 하지만 듀플도 인자강력으로 맹위를 떨쳐오던건 사실. 듀플은 션의 펀치를 맞고 다리가 풀린적이 없지만 아데산야는 풀린적이 있다. 하지만 듀플이 알렉스페레이라의 죽음의 왼손에 정통으로 걸린다면 그도 아데산야와 같이 견딜 수 있을까? 그래서 난 이 둘을 동급으로 놓았다.

 

 

4펀치력:아데산야<듀플

아데산야는 스웨이로 휘태커를 잠재운 적이 있다. 듀플은? 잽으로 보냈다. 그래서 난 듀플이 펀치력이 더 좋다고 본다.

 

 

5체력: 아데산야=듀플

아데산야는 5라운드를 밥먹듯이 하던 놈이다. 분명 그의 안방처럼 편안할 것이다. 듀플은? 코수술하고 산소 흡입량이 높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션과의 대결에서 항상의문이던 체력검증을 톡톡히 해냈다. 

 

 

 

최종평: 아데산야의 타격스킬과 맷집은 듀플 펀치력의 좋은 방어수단이 되지만 듀플은 아데산야의 타격스킬을 잠재울 만큼 레슬링 역량차이를 크게 내지 못하며 듀플은 아데산야의 펀치를 견디지 못할것이다. 왜? 아데산야의 펀치는 정확도와 타이밍에 기인한것이지 힘에 기인한것이 아니기때문이다. 또한 아데산야의 카프킥은 페레이라만큼 날카롭지 않지만 글로리라는 입식무대에서 용호상박으로 경쟁했을만큼 절륜하다. 정강이의 비골은 맷집이 생길 수 없는 부위인데 이것도 듀플이 견딜 수 있을까? 이러해서 나는 아데산야는 아주 안정적인 파이트를 하게 될것이라 생각한다.  안정적으로 5라운드를 유리하게 가져가거나 파울로처럼 5라운드 전에 보내버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