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겁이 많은것은 결코 단점이 아니다 feat 존존스

WhiteBeluga 2024. 2. 10. 03:00

 

출처:ufc

겁이 많은것은 결코 잘못된것이 아니다. 겁이 많은 자는 최정상에 오른다. 존존스를 아는가? 격투판의 전설이자 고트로서 평가받는 흑인 무투가이다. 세상 모든 이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지만 존존스는 반대로 세상 모든 이들을 두려워한다.

 

 

그는 UFC 입문초기 프라이드FC의  미친개 퀸튼 렘페이지 잭슨과 맞붙게 된 적이 있었다. 존존스는 당시 승승장구하며 강자들을 쓰러트려가던 초신성이었으나, 후에 고백한것에 따르면 여느 겁없는 초신성들과는 다르게 매일 공포에 떨며 퀸잭에게 최악의 경우로 지는 상상을 하며 밤잠을 설쳤고, 그와의 전투시뮬레이션을 끝없이 돌렸다고한다



 

 

 

출처:ufc

그리고는 막상 경기당일에는 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완전하고 치밀하게 이겨버리고 말았다. 겁이 많은것이 잘못된것이 아니다. 그들은 남들은 볼 수 없는 위험을 예견하는 통찰력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이들보다 몇 수는 나아가서 촘촘한 그물망처럼 대비를 철저히 한다. 겁이 많아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는 자와 겁이 많기에 계획을 실행하는 자는 구분해야 한다. 겁없이 실천하는자는 멍청한것이며 겁이 많지만 실천하는자는 용감한 자이다. 용기의 필수요소가 겁이기도 하다. 겁없이 용기가 탄생 할 수 없다.  로마 최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또한 전쟁때마다 병이 나서 드러누웠던 겁쟁이로 평가받지만 로마의 최초이자 최고의 황제로 손꼽힌다. 그 또한 비웃을텐가?

 



겁이 많아 임산부를 차로 치고 뺑소니를 저지른 점은 평생 존존스를 따라다닐것이며 비판받아 마땅하나 잘한건 잘했다고 해야한다. 공이 있으면 과가 있는법임을 알아야 하며 털어서 먼지나오지 않는 이들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