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게임

옥토패스트레블러1 프림로제 -1-

WhiteBeluga 2023. 11. 11. 20:46

프림로제는  유능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귀족 가문의 딸이었는데 알아선 안될 비밀로 아버지가 암살을 당하게 된다. 비밀은이득을 가져다 주는만큼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자신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다. 그래서 은밀하고 치밀하게 다뤄야한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프림로제는 그들의 인상착의를 영원히 기억에 담아둔다. 복수를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는 프림로제.
 
 

10년 후 까마귀 문신을 한 용의자들 중 하나가 선셰이드 마을에 있다는것을 알게된 프림로제는 그를 찾기위해 그곳에서 무희를 업으로 삼으며 때를 기다린다. 10년이라...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않다 했는가. It's never too late to revenge...

 

그토록 증오하던 까마귀문신의 남자가 10년만에 주점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배인이 한눈팔지말고 손님들을 접대하라며 프림로제를 다그친다. 하지만 쇠도 단김에 벼르라고 했다. Strike while the iron is hot. 마침 프림로제가 도움이 필요한것을 눈치챈 동료무희 유수파가 자신이 뒷일을 맡을테니 가보라고 하며 프림로제를 도와준다

 

 

 주점의 지배인은 이를 눈치채고 프림로제 앞에서 자신을 거역한 유수파를 살해한다. 유수파는 어릴때부터 친구없이 지배인에게 종처럼 부려먹히며 무희로 일을 하다가, 프림로제의 선량한 마음씨에 이끌려 그녀를 처음이자 유일한 친구로 생각해왔었다. 그런데 이렇게 허무한 최후를 맞이하게된것이다. 죽고나면 아무것도 없다. 

 


 
 

분노와 결의에 찬 프림로제는 마치 킬빌의 여주처럼 지배인과 그 부하들을 싸그리 처치해버린다. 그리고 그의 품에서 까마귀문신을 한 남자의 거처를 가리키는 지도를 찾게되며 다음 행선지를 향해 1장이 끝이난다.

 

 

1장 스토리중 프림로제 스토리가 제일 우울했다. 오필리아도 살짝 우울했는데 프림로제는 더 우울했다.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의 친구가 죽임을 당하고 프림로제의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 무희로 살아가며 온갖 치욕을 당하는 과정이 너무 슬펐다. 영화 킬빌이 생각난다. 3편이 나오네 마네 말이 많았었는데 쿠엔틴 타란티노가 3편은 없을것이라고 못박았다. 1편에서 오렌이시이와 붙을때가 진짜 10명작이었는데 아쉽다.